[지식 한스쿱] "대조기 해안가 안전주의보! 갑작스러운 밀물, 이렇게 대처하세요”

당분간 대조기 현상… 해안가 방문 시 반드시 주의하세요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부터 당분간 전국 해안가를 중심으로 ‘대조기’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보되었습니다. 대조기란 달의 인력에 따라 바닷물의 높낮이(조수 간만의 차)가 가장 커지는 시기를 말하며, 특히 보름과 그믐 무렵에 발생합니다. 이 시기에는 바닷물이 평소보다 더 높게 들어오고, 빠르게 빠져나가 해양 사고 위험이 커지는 시기입니다.

최근에는 갯벌 체험이나 해안가 산책, 낚시 등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대조기 기간 중 고립 사고, 물놀이 사고, 차량 침수 등 위험 사례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조기란 무엇인가요?

‘대조기(大潮期)’는 음력 1일(그믐)과 15일(보름) 전후 약 2~3일 간격으로 발생하는데요, 이때는 태양과 달, 지구가 일직선에 가까워져 조석간만의 차(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극대화됩니다.
따라서 평소보다 물이 더 멀리 빠지고, 다시 들어오는 속도도 매우 빠르며, 그 양도 많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사람 눈으로는 인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해안가에 머무르는 사람이나 차량이 갑자기 밀물에 고립되거나 침수되는 사고가 빈번히 발생합니다.

 

어떤 위험이 있을까요?

대조기 기간 중 대표적인 사고는 다음과 같습니다:

갯벌 고립: 갯벌 체험 후 돌아오는 길에 급속한 밀물로 인해 발이 묶이는 경우

방파제 낚시 사고: 방파제 주변의 해수면이 갑자기 상승해 낚시객이 고립

차량 침수: 해안도로에 주차된 차량이 물에 잠기는 경우

아이·노약자 안전사고: 물 깊이 변화가 빠르기 때문에 한순간에 위험해질 수 있음

특히 서해안·남해안 등 조수간만의 차가 큰 지역은 주의가 더욱 필요합니다.

 

대조기 기간, 이렇게 행동하세요

갯벌 체험 전에는 반드시 물때표 확인

지자체, 해양수산부, 기상청 등에서 제공하는 물때 정보를 확인하세요.

정해진 시간 내 체험 및 이동

안내 요원의 지시에 따르고, 입퇴장 시간 엄수가 생명선입니다.

해안도로 차량 주차 금지

물이 빠졌다고 방심해 해변가에 차량을 세우는 일은 매우 위험합니다.

어린이·노약자는 동행 필수

시야에서 절대 놓치지 말고, 혼자 해안가를 걷는 일은 삼가세요.

SNS·블로그 사전 확인도 유용

해당 지역 커뮤니티나 지자체 공지를 사전에 확인하면 유익합니다.

 

마무리하며

자연의 경이로움인 ‘대조기’는 아름다운 해안 풍경을 보여주는 동시에, 우리가 반드시 조심해야 할 자연 현상입니다. 안전을 위한 경각심을 가지고 정보에 귀 기울이는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어린이와 가족 단위 여행객은 사전에 물때를 확인하고, 해안가 접근 시 시간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필수입니다. 이번 대조기에는 안전사고 없이 건강하고 즐거운 바다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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